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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천 카페 거리 벚꽃 놀이, 감동 그 잡채

핑키쥬아 2023. 3.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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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천 카페 거리 벚꽃 놀이, 감동 그 잡채

봄 되면 빠질 수 없는 벚꽃 놀이! 부산 벚꽃 핫플인 온천천 카페거리에 다녀왔어요. 저는 부산에 살면서도 벚꽃놀이 경험이 별로 없는데요. 올해는 남자친구와 벚꽃으로 유명한 온천천으로 가보았어요. 밥도 먹고 벚꽃 구경도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벚꽃이 크고 풍성해서 감동 그 자체였다는... 벚꽃이 떨어지기 전에 꼭 서둘러 가보세요!!

 

 

 

 

일단 저는 회사 퇴근하고 온천천 맛집으로 유명한 모해나키친을 갔습니다.

모해나키친에 도착했더니 앞에 2팀 대기중이더라구요. 벚꽃이 많은 온천천 카페 거리에 음식점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어마어마해 보였는데 모해나키친은 그래도 조금 안쪽에 위치하다 보니 심각한 웨이팅은 아니어서 음 이 정도면 됐군 하며 만족했어요ㅎㅎ 

아! 주차하기가 참 애매하더라구요. 저희는 주택 쪽에 주차 라인이 그어져 있어 한자리 빈 곳에 얼른 주차했습니다.

주말에 가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ㅠㅠ

 

 

모해나키친 웨이팅하면서 마땅히 어디 둘러볼 곳도 없고 남자친구랑 앉아서 사진이나 찍는 거죠 모~~

오랜만에 커플 셀카 찰칵찰칵

 

 

잠시 기다렸더니 대기로 적어놓은 번호로 연락을 주시더라구요~

바로 들어갔습니다!

 

 

은은한 노란색 톤의 인테리어가 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깔끔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이 드는 매장이었어요.

 

 

화장실 문도 감성 감성

화장실 앞 화분도 감성 감성 ㅎㅎㅎ 딱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느낌 아닐까 해요.

아기 의자도 얼핏 보이네요 :)

 

 

음식 먹기 전에 손부터 씻었습니다.

화장실까지도 깔끔해서 계속 괜찮군~하며 만족했어요.

 

 

자리에서 음식 기다리며 괜히 찍어본 꽃병~

사장님께서 화분이나 꽃을 좋아하시나 봐요~ 중간중간 예쁜 꽃병이 눈에 보였습니다.

꽃도 딱 예쁜 꽃으로 잘 꽂아주셨더라고요.

 

 

음식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저희가 주문한 새우 그린빈 카레입니다.

16,000원이고요. 안에 밥이 꾹꾹 눌러져 있습니다. 소스랑 비벼 먹으니까 카레향과 크리미 한 느낌이 더해져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카레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계란이 참 예쁘고 먹음직스럽네요.

 

 

하지만 가차 없이 비벼 비벼~ 새우랑 먹었더니 오동통 새우의 식감과 소스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시킨 버섯 치킨 크림 파스타입니다. 가격은 16,000원이에요.

생긴 건 싱겁게 생겼는데 간도 딱 좋고 고소하고 짭조름한 크림소스 맛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파스타면 식감이 좀 특이했는데 제가 알고 있는 파스타면은 씹으면 툭 끊어지는 식감인데

모해나키친의 파스타 면 식감은 굉장히 쫄깃쫄깃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저희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샐러드보다는 밥이랑 면을 시켰어요. 둘이서 먹기에 충분히 배부르고 맛도 굿이었습니다.

 

 

클리어~~~

 

모해나키친에서 저녁을 먹고 주차한 차를 가지고 온천천 카페거리 쪽으로 갔습니다.

얼른 보이는 자리에 주차하고 산책을 시작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잔디도 깔끔 

벚꽃도 아주 예쁘죠.

 

 

가는 길에 이렇게 온천천에 새가 있는 것도 봤어요 ㅎㅎㅎ

도시 한가운데 저렇게 큰 새를 보니까 이색적인 느낌!! 자연은 소중하다!ㅎㅎ

 

 

낙동강엔 유채꽃이 온도 변화 때문에 많이 안 펴서 축제가 취소되었잖아요?

온천천에 그래도 유채꽃이 많더라고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유채꽃도 예쁘게 펴있어 남자 친구와 길을 가다 멈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진만 찍으면 뚝딱이지만요..ㅎㅎ

너무 예뻤어요. 새삼 부산에 사는 것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조명이 비치니까 더 예쁜 것 같아요~

 

 

그리고 보이는 온천천 벚꽃!

하늘 배경으로 찍어봤는데 어떤가요?? 꼭 봄인데 눈이 내린 것만 같아요.

 

 

온천천의 벚꽃 나무는 워낙 오래된 나무들이라 그런지 평소 길에서 보이는 나무랑 꽃 핀 느낌이 아예 다르더라고요.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산책로가 워낙 잘되어있고 길도 길고 벚꽃이 계~속 있다 보니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지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어디서나 인생샷 나올 각입니다.

 

 

사진 욕심 있으신 분들!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하늘 가득 벚꽃이 펼쳐집니다.

 

 

벚꽃은 보통 낮에 봐야 예쁠 것이다 생각했는데 온천천 카페 거리에 가니 밤이라도 밝은 느낌이라 꽃도 잘 보이고

또 밤에 느낄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산책하다 지치면 이렇게 중간중간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많더라고요.

저희도 좀 오래 걷다 보니 힘들어져 주변 카페에서 커피 한잔 사와 잠깐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밌잖아요~ 앞에 배드민턴 치는 커플 있어서 구경도 하고요 ㅎㅎ

밥 먹고 산책하며 데이트한 부산 온천천 카페거리,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부산에서 벚꽃 놀이 계획 중이시라면 벚꽃이 지기 전에 꼭 서둘러 온천천 카페 거리로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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