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데이트는 양산 딸기 따기 체험, 아덴 카페
지독 지독한 집순이! 드디어 외출한 날
날도 좋고 뭘 할지 고민하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딸기따기 체험 글을 발견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가볼까싶어 알아보다가 알게된 양산 하나 딸기 체험장
부산에서 양산으로 가는거라 크게 멀지도 않고, 또 부산은 질리기도하니 한번 가보기로!
2월에는 성인 1인 1kg 18,900원으로 체험 할 수 있고 따면서 자유롭게 먹을 수도 있었다.
토요일 1시 체험이었는데 길을 몰라 지각ㅠㅠ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딸기를 따고있었는데 가족, 커플 다양해보였고 특히 아이들이 많았다.
아이들 체험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방식인데 사실 비닐하우스도 처음 가본 1인 ㅎㅎㅎ
밖에 온도는 좀 추웠었는데 비닐하우스 안은 따뜻~~하니 열이 많은 나에게는 좀 더웠다는 ㅠㅠ
결국 패딩을 벗어 허리춤에 묶고 딸기를 따기 시작! (더위 많이 타신다면 조금 가볍게 입고 들어가셔도 좋을듯용)
지각을 한 바람에 크고 빨간 딸기는 이미 사람들이 다 따서 없더라 ㅠㅠ 아쉽 ㅠㅠ
그리고 벌레를 무서워하는 편인데 딸기 향이 달콤하다보니 벌들이 위잉위잉 날아 다녀서 처음엔 겁을 좀 먹었다.
막상 있어보니 벌은 나한테 관심이 없더라규...그래서 으으으!! 하면서도 용기내서 딸기를 따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딸기 1kg를 다 담지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따고 있으니 도와주시는 직원분들?이 다 못 채우면
밖에서 딸기를 더 담아준다고하시길래 딸기 받으러 갔다!! 딸기 주쎄효~~~
딸기를 많이 못 따서 아쉬웠는데 담아주신다니 기분이 아쥬 굿 이에용>.<
양산 하나 딸기 체험장에서 딸기 따기 체험을 마치고 두번째! 우리가 간 곳은 양산 아덴카페!
아덴은 사실 부산에서도 경주에서도 가봤던 카페였는데
대부분 규모가 컸고 인테리어도 자연적인 느낌으로 예쁘고 빵도 맛있어서 좋은 기억이 있는데
양산에 아덴은 처음 가보는 거라 또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되었다.
역시 맛있는 빵들이 한가득~~~
빵을 담고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이미 줄을 많이 서 있었다.
우리도 핫도그같이 생긴 빵 하나, 딸기 머핀 하나 담아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서 줄을 섰다.
딸기 철이라 그런지 여기 저기 딸기를 활용한 빵이 많았고
저렇게 홍보물도 붙여놨던데 딸기 체험에 딸기가 들어간 디저트까지! 헤헤 너무 죠앙
커피를 받아서 나갔더니 한강이 바로 보이는 뷰...♡
탁 트인 경치를 보니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
맘에들어!! 꼭 다시 한번 더 방문하고 싶었다!!
요렇게 지푸라기? 같은 포토존도 있는데...ㅎㅎㅎ
나는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패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신다면 한번 들어가서 찍어봐도 예쁘게 잘 나올 것 같다 :)
커피를 마시고 이제 집으로 출발하기 위해 밑으로 내려갔는데 아덴식물원과 연결이 되있어서
한번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감성적인 유리에 푸릇푸릇한 식물들을 보니까 마음이 아주 따~뜻해지는 기분이들었다.
어찌나 예쁘게 잘 꾸며놨는지~
가만히 구경을 하고 보니 아기 풀떼기들이 있었는데 모종을 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모양이다.
예약을 해야 이용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카페까지 정하고 갔던게 아니라서
체험해보지는 못했는데 아이들과 방문했다면 예약 후 모종심기 체험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체험 예약은 인스타그램에서 원동아덴점 계정에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
이렇게 양산 데이트는 끝~~
비록 딸기 따기가 처음이지만 똑똑 따는 것이 재미있었고 경치 좋은 카페에서 맛있는 빵고 커피까지 마시니
아쥬우~~ 완벽한 하루!!
차를 타고 가다보니 미나리축제 간판들이 보였다.
3월1일부터는 원동매화축제도 한다고해서 우리는 서둘러 기차 예약을했다.
경험자분들께서 하시는 말이 차를 가져가면 주차할 곳도 없고 엄청 고생한다며....쥬륵쥬륵 ㅠㅠ
기차타고 역에 내리면 매화축제하는 곳과도 멀지 않아서 기차를 추천한다는데 예약했으니 얼른 3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매화보고 미나리 삼겹살 먹고~~~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