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 매화축제 먹거리 놀거리 만족 후기
3월 11일, 3월 12일 양산 원동 매화축제가 열려 행사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3월 27일. 후기 빨리 적으려 했는데 시간이 벌써 이만큼이나 흘렀네요... 요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퇴근 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요 ㅠㅠ 늦었지만 양산 원동 매화축제 후기! 얼른 시작할게요~
우선 저희는 토요일에 일정을 잡았고 예전에 먼저 갔던 친구가 말하길 차타고가면 주차하기도 힘들고
보통 일이 아닐거다. 기차 타면 행사장이랑도 가까우니 더 편할 것이다. 이런 말을 2월에 들었기 때문에 친구 얘기를 참고하여 기차표를 한달 전에 미리 예약해 두었답니다!
예약할 당시 축제 일정을 몰랐어요. 그런데 대략 매화는 좀 빨리 핀다고 해서 일정을 저희끼리 3월 초중반으로 잡고 얼른 예약했는데 다행히 행사날과 딱 겹쳐서 너무너무 좋았다는 거 히히히
남자친구와 기차를 타고 오면서 커피도 마시고 연애기분 만끽~♥
양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물론 기차도 꽉꽉 차서 ㅎㅎㅎㅎ 이게 실환가.. 싶었어요 ㅋㅋ
얼른 예약하길 정말 잘했다 생각했지요.
기차역 도착해서 나가니 바로 앞에 이렇게 관광 안내소가 있었고 팜플렛을 나눠주시더라구요.
하나 챙겨서 미리 읽고 출발하세요~
팜플렛을 받아 그냥 길을 걸으니 아무렇게나 걸어도 이렇게 푸드트럭이 쭉 있더라구요.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간단 간단하게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푸드트럭이 시작되기 전 바로 앞에 도너츠집을 보고 바로 이거다! 싶어 꽈배기를 구매했어요.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하신 것 같았는데요. 꽈배기가 색도 예쁘고 어찌나 커다랗고 먹음직스럽게 생겼던지 ㅎㅎㅎ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
푸드트럭에서도 이것저것 먹을 생각으로 꽈배기 하나만 사서 남자친구랑 반반 먹었는데 부드럽고 엄청 맛있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초콜렛 발린 꽈배기들도 많이 먹어봤지만 기름 잔뜩 머금고 느끼하고 달기만 하고 너무 실망스러웠었는데
한입 베어무는 순간 역시 어른들이 만드는, 특히 생활의 달인이 만든 꽈배기는 역시 이게 꽈배기다~! 싶더라고요.
어른들의 짬바는 못 따라가는 것이었다!! 감동 감동
참고로 양이 너무 많아서 저는 반도 다 못 먹었습니다ㅠㅠ 아쉽 ㅠㅠ
양산에 기차역에 내리시면 그냥 저렇게 행사장/셔틀버스 정류장 하고 길 안내가 잘 되어있으니 크게 길을 헤매 거나하진 않을 거예요. 저 길로 쭉 가면 앞에 보여드렸던 푸드트럭이 나옵니다. 중간중간 미나리 삼겹살 판매 가게들도 보이구요.
이 길은 원동 매화 축제보다는 미나리 삼겹살 축제와 관련된 느낌이었어요~
벽에 그림들도 있어서 사진 찍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부산에서 양산으로 오는 기차에서 커피를 마시다 보니 화장실 너무나 마려운 것....
푸드트럭 쪽으로 계속 걸어도 걸어도 화장실이 없어서 다시 뒤로 돌아갔습니다.
그랬더니 금강식당 맞은편에 저렇게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뒤편에 수많은 부스 보이시죠? 전이나 떡볶이 등 음식을 앉아서 먹을 수 있었어요.
어른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더 좋은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패스했어요.
푸드트럭 따라 직진만 하다 보니 매화는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먼저 받아본 팜플렛을 펼쳐보았습니다. 추천코스나 위치, 화장실 등 장소 안내가 잘 돼있었어요.
우리는 왜 팜플랫을 챙겨놓고 뒤늦게 펼쳐본 것인가... 따흑....
임시 주차장이나 무료 셔틀버스 운행도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양산 축제의 현장을 다녀보니 매화컵 꾸미기, 매화초콜렛 만들기, 나비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서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와보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꽈배기 도너츠먹고 2차 탕후루~
딸기철이라 딸기가 달달~~ 하니 참 맛있었어요 ㅎㅎ
근데 탕후루는 차가워야 제맛인데 미지근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는 ㅠㅠ
탕후루 다 먹고 여기저기 봤더니 이렇게 체험하는 곳이 있었는데 물고기는 먹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이라ㅋㅋㅋ
저게 무슨 물고기예요?? 케케 애기들이 물고기 잡는 체험을 하던데 정말 즐거워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뭐 아무것도 모르지만 한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신나 하는 애기들 참으로 귀엽죠 ㅎㅎ
낚시 체험 외에도 이렇게 캐리커쳐를 그려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왔다 갔다 구경하다가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 처음으로 캐리커쳐를 당해? 봤어요 ㅋㅋㅋㅋ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알아서 그려주시더라고요 ㅎㅎ
조각상처럼 있어야 하나 하고 굳어있었는데 편하게 앉아있으니 슥삭슥삭 그려주셔 잘 쉴 수 있었어요 ㅎㅎㅎ
저희는 푸드트럭 라인에서 먹을 거 간단히 먹고 캐리커처도 그리고 다음 매화가 많은 곳으로 가보자 싶어
길을 나섰습니다!! 산책로처럼 잘 돼있는 길을 쭉 걸었더니
아래쪽에 이렇게 매화가 활짝 펴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음식을 먹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그래서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핑크색 말고도 홍매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예뻐서 한번 더~
더위에 지친 강아지가 자고 있네용 ㅎㅎㅎ
이날 참고로 무~척 더웠습니다. 부산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양산이랑 생각보다 온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늘이 진짜 없었습니다.
내년에 가보신다면 양산이나 선글라스 필수예요!
아래쪽으로 내려갔더니 이렇게 테이블이 있더라고요.
여기가 핵심 장소인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 자리를 빨리 잡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서성거리시거나
오래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ㅠㅠ
또 자리만 잡는다고 그게 끝이 아닙니다. 음식 주문하러 가야 되는데 거기도 줄이 어마어마하다는 ㅠㅠ
오전 일찍 출발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시킨 건 부추전, 막걸리, 떡볶이! 히히
보통 국수, 전, 어묵, 떡볶이 이렇게 많이 드시더라고요.
그러나 저희는 앞에 간식도 먹고 해서 배가 이미 불렀기 때문에 떡볶이랑 부추전만 먹었답니다.
부산에 떡볶이는 달달~한 뭔가 특유의 맛이 있는데 행사장 떡볶이는 짭조름하면서 확 매콤한 게
아 또 색다르게 맛있더라고요 ㅎㅎㅎ 막걸리랑 함께 마시니 아쥬 굿이었어요. 집에서도 한번 저렇게 만들어봐야겠어요ㅎ
활짝 핀 매화 참 예쁘죠~
밥도 먹고 예쁜 매화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ㅎㅎㅎ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 삼매경~
예쁜 매화나무 잘 찾아서 인생샷 한번 건져보셔용~
사진 보니 저희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차마 올리지는 못하겠어요 ㅠㅠㅎㅎ
매화랑 사진 찍고~ 밥 먹고 나왔더니 요렇게 화장실도 있더라고요.
화장실 앞에서도 사진 찍을 수 있어 줄을 서시던데 저희는 꽃이랑 찍으면 됐다 싶어 여기서는 패스했습니다.
매화를 다 보고 푸드트럭이 있던 라인에 미나리만 파는 가게도 있어 저희는 현장에서 미나리 삼겹살을 먹지 않고
미나리만 사 왔어요~
짜잔~! 요렇게 미나리 씻어가지고 일부는 삼겹살이랑 굽굽
나머지는 쌈장에 찍어서 찹찹~ 아 미나리 얼마나 아삭하고 맛있던지 ㅎㅎㅎ
매화도 보고 미나리도 사 와서 삼겹살이랑 맛있는 식사까지!
추억이 가득한 원동 매화 축제, 미나리 축제였습니당~~
다음번에 가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끝~~